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한은의 유동성 채널 확대와 수급 기반 강화는 시장금리의 한 단계 레벨 다운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정책 강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을 회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지만 완화정책은 더욱 강화됐다"면서 "한은은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유동성 확대 및 채권 수급 기반을 강화
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는 시장금리의 레벨을 한 단계 하향시키고, 적극적인 국고채 매입은 수급 부담과 이로 인한 장기금리의 상승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신용 스프레드의 확대 추세가 이어졌지만 크레딧물 금리는 이전과 달리 시장금리 흐름과 연동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크레딧물의 상대적 약세는 불가피하나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손실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RP매매나 단순매매 증권의 범위를 확대했고 비은행권에 대한 대출 방안도 곧 마련될 전망"이라며 "이는 시차를 두고 회사채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는 존재하나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금리 하락과 커브 플레트닝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