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지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발표와 이행 속도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서 매우 빠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완화는 국채 수급에 직접적이고 빠르게 영향을 준다"면서 "3월 중 전례없는 속도의 매입 부담감으로, 다음주 국채 일평균 매입 계획액은 3월16일~4월 10일 일평균 매입액의 절반 정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단기간내 국채 수급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장기적 시각으로는, 신용프로그램 대출 잔액 증가 가속화를 확인하고 나서 2~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장단기물 금리는 모두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연방정부의 긴급 예산안 자금 조달은 단기채 발행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반면, 연준의 양적완화는 장기채 매입이 중심이 된다"면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 요인"이라고 밝혔다.
결국 중장기적 시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정과 통화정책의 폴리시 믹스가 더해져 미국 채권시장의 불 플래트닝 압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