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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정상화로 향후 많은 국내기업 외화조달 나설 것..금리보다 유동성 주안점이 바람직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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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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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8일 "시장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그동안 대기중이었던 많은 국내 기업들이 외화 조달에 나설 전망이나 제반 여건이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조달금리 절감 보다는 유동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국내 발행사가 주로 High-grade인 점은 긍정적이나, 발행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Home Bias와 물량 부담, 업종별 위험 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을 감안할 때 신용 스프레드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므로 국내기관들은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면서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외화 유동성 확보에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3월 이후 극심한 불안 장세를 보였던 글로벌 크레딧 시장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최근 신규 발행이 급증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투자등급 시장의 신용 스프레드는 3월 23일 373bp로 정점을 기록 후 최근 263bp로 하락했다. 3월 19일 이후 신규 발행이 급증하면서 월간 기준 사상 최대($2,592억)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4월 1일 중국 Baidu에 이어 7일 산업은행이 달러 공모채 발행을 재개했다.

센터는 "연준과 ECB 등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지만, 실물경제 충격 및 기업 재무구조 악화 위험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ECB의 회사채 매입 확대, 연준의 PMCCF/SMCCF 등 유례없는 정책 지원이 크레딧 시장의 Tail risk를 낮추면서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
센터는 "우호적인 정책 환경에도 불구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이 기업실적 악화, 디폴트 위험 증가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펀더멘털 훼손은 불가피하다"면서 "기업의 현금 확보 목적 등으로 발행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당분간 Buyer’s market 상황이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특히 투자등급 내에서도 ▲High-grade ▲자국기업(Home bias) ▲코로나19 非민감 업종과 함께 단기 부도위험 증가 우려로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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