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8% 내린 99.8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0903달러로 1.02% 급등했다. 파운드/달러는 1.2343달러로 0.92% 뛰었다.
일본 엔화도 미 달러화 대비 강해졌다. 달러/엔은 108.77엔으로 0.41% 낮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1.01% 급락했다.
뉴욕주가가 막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2% 내린 7.062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830위안을 나타냈다.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1.64% 강세를 보였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미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2.3%,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5% 각각 급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6% 각각 내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1%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한 뉴욕주 확진자 증가 속도가 사흘째 둔화한 가운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신규 감염 속도가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총 입원환자 수 추세가 안정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러스 사태 개선 조짐에 고무된 3대 지수는 빠르게 레벨을 높이며 4% 내외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을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만3,438명 급증해 총 37만4,3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154명 늘며 총 1만2,064명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