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연구원은 "브라질과 멕시코의 펀더멘탈 회복 시점은 중국과 미국의 코로나 사태 이후 제조 업황 회복 속도에 비례할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은 고용 분야 중 제조업 비중이 높은 가운데, 멕시코는 대미국(80%), 브라질은 대중국(28%) 교역 의존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원자재 수출 국가들의 주가가 소폭 반등했으나 양국 주가는 여전히 하방압력이 우세하다"면서 "펀더멘탈만 보면 멕시코는 페멕스, 브라질은 페트로브라스 등 대형 석유국영기업 비중이 높아 글로벌 수출 교역량 감소 및 원자재 가격 급락이 주된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점이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확진자 수,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정부의 미지근한 태도 또한 주가 상승에 제약을 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 브라질과 멕시코 지도자들의 코로나19 불감증
중남미 지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확진자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세계 대륙 중 뒤늦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중남미 주요국 정상들은 코로나 19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다소 느긋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상들도 있다.
이 연구원은 "멕시코 로페스 대통령과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느긋한 편"이라며 "멕시코와 브라질은 최근 감염자 수가 최근 2천명과 1만명에 근접하며 사실상 확산 초입단계에 진입한 상태지만 양국 정상들은 코로나19에 대해 유한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로페즈 대통령의 경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으나, 3월 동안 외출을 장려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해 미지근한 스탠스를 보였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여전히 ‘경제가 더 중요하기에 일터로 나가야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코로나 19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했으며, ‘전체 국민의
70%는 코로나19라는 비에 젖으면 항체가 생길 것’이라고 비유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양국 모두 역성장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두 국가는 국영석유기업 의존도가 높기에 원유가격 급락에 따른 재정 수입 감소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 재무부는 4월 1일 발표한 연례 경제 보고서를 통해 2020년 GDP를 기존 0.1%에서 -3.9%로 수정 발표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주간 경제 보고서
를 통해 올해 GDP를 1.48%에서 -0.48%로 하향조정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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