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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10곳 작년 순이익 15.2조…전년비 30% 증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6 07:36 최종수정 : 2020-04-06 07:57

우리금융지주 설립 및 오렌지라이프 편입 등으로 확대
코로나19 따른 금년도 실적 악화될 가능성 있어

2019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권역별 총자산 증감(왼쪽)과 자산규모 및 비중(오른쪽). /자료=금감원

2019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권역별 총자산 증감(왼쪽)과 자산규모 및 비중(오른쪽).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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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5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262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7.1%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설립된 우리금융지주 제외시, 총자산은 226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43개사, 점포 수는 8622개, 임직원 수는 15만 4127명이다.

소속회사 수는 우리금융지주의 신설로 27개사가, 신한의 오렌지라이프생명 등 편입으로 4개사가, 한국투자의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편입으로 3개사가 추가되며 전년말 대비 34개가 증가했다.

점포 수는 비대면 거래 증가 및 점포 통폐합에 의한 경영효율화 경향에도 우리금융지주의 신설로 전년말 대비 1418개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수도 전년말 대비 3만 3002명이 증가해 15만 4127명을 기록했으며, 우리금융지주 제외시 점포수 10개, 임직원수 689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2628조 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60조 6000원 늘어나며 27.1%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457조 6000억원 증가했고, 보험은 39조 8000억원, 금융투자는 27조 6000억원, 여전사 등은 27조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4%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 9.7%, 보험 8.4%, 여전사 등이 5.5%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 2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5928억원 늘어나면서 30.9%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우리은행 영향으로 2조 6153억원 증가했고, 금융투자도 주가지수연계펀드 등 펀드관련손익 증가로 5676억원 증가했다. 보험은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대비 4923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64.3%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 17.2%, 여전사 등 11.0%, 보험이 5.6%를 차지했다.
2019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왼쪽)과 이익규모 및 비중(오른쪽). /자료=금감원

2019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권역별 이익 증감(왼쪽)과 이익규모 및 비중(오른쪽).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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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은행지주의 총자본과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54%, 12.10%, 11.10%를 기록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34.3%로 총자본증가율의 26.5%와 보통주자본증가율의 21.3%를 상회하여 전년말 대비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0.84%p와 1.19%p 하락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 등으로 전년말 대비 0.16%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고정이하여신의 감소와 대손충당금적립액 증가에 따라 전년말 대비 6.52%p 상승하며 123.29%를 기록했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9.04%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3.18%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20.26%로 전년말 대비 2.60%p 하락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설립과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편입 등으로 금융지주사의 자산‧수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국내 금융시스템 내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국내은행 총자산 중 지주사소속 은행의 비중이 2016년 57.1%에서 지난해 70.9%로 확대됐으며, 국내금융투자회사 총자산 중 지주사소속의 비중이 2016년 40.9%에서 2019년 49.9%로 확대됐다.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사 등 지주사 소속 금융부문이 모두 자산 및 이익 증가를 시현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및 금융부문 충격이 발생함에 따라 금년도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의 경영전략 및 자산‧자본 건전성 점검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지주사가 위기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 유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지주 그룹내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자체적인 금융소비자보호 내실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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