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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자금수혈 좌절된 쌍용차 "자구책 마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5 12:58 최종수정 : 2020-04-06 16:5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대규모 자급투입 계획을 철회했다. 마힌드라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이유로 들었다.

쌍용차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을 통해 위기를 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왼쪽)과 예병태 쌍용차 사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왼쪽)과 예병태 쌍용차 사장.


5일 쌍용차는 "대주주 마힌드라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불구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마힌드라는 특별 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대한 신규 자본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2022년까지 약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마힌드라는 당초 쌍용차에 약 2300억원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산은 등 한국 국책금융기관에서 조달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 자금수혈 좌절된 쌍용차 "자구책 마련"


그러나 마힌드라는 이같은 자금투입 계획을 철회하며 "코로나19로 인도에 21일간 전면봉쇄 조치가 내려지는 등 세계경제와 (마힌드라의) 사업부문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신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향후 3개월동안 최대 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일각에서 제기된 마힌드라의 쌍용차 철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가)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도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 규모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상화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당장 쌍용차는 코로나19로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경영쇄신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000억원은 향후 3년간 필요 자금인 만큼,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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