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국내경기의 저점은 4월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생산/소비/투자 지표는 2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의 생산활동 재개 움직임과 3월 PMI 개선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중국발 수요 부진은 점차 완화될 수 있겠으나 향후에는 중국 이외 국가의 수요 부진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내 경기 전망에 있어 가장 큰 불확실성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라는 것이다.
그는 "국내 1Q GDP는 전기 대비 큰 폭의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글로벌 수요위축 정도에 따라 2Q마저 전기 대비 역성장을 이어가며 기술적 침체 진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당사의 성장률 전망이 1.2%이지만, 사실상 올해 1%대 성장도 어려워졌다"면서 전망 하향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다만 "중국 경제활동의 점진적 정상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둔화, 정부의 부양 정책으로 국내 경기 위축세는 4월을 정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