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지난 24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 4곳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포함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과 심각성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성장 둔화 전망과 이들 은행의 신용도가 약화할 리스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 지방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의 직접적 피해 지역이거나 관광·서비스·식음료·유통업종 중소기업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커 자산 건전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불황이 길어지는 만큼 이들의 대출 규모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들의 자산건전성 관리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말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부산은행이 113.6%, 제주은행 94.9%, 대구은행 94.3%, 경남은행 81.0% 기록하며 97.6%로 시중은행의 120.6%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기업대출의 약 90%가 중소기업여신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소기업여신 중심의 대출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주력 업종인 해운, 철강업등에서 거액 부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사업자 대출도부실이 확대되고 있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이 기업대출의 93%를 차지하며 일반 은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조선과 철광 산업 부진이 길어지면서 경남은행은 지난해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43%로 지방은행 중 가장 낮아 자산건전성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거점 지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조선, 해운, 자동차 등 주요 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경기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 여신의 비중이 높고, 주요 산업들의 경기회복도 지연되고 있어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은행업계가 리스크 관리목적의 우량대출 취급을 확대하고, 강화된 예대율 규제로 예수금 유치 경쟁이 심화되어 NIM개선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 둔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대손부담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가 생산, 고용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출포트폴리오 전반으로 부실이 전이되는지 여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일 지방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무디스로부터 하향 조정된다면, 자금조달비용의 부담도 커지면서 수익성 관리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경남·대구·제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은 무디스로부터 장기 은행예금등급 ‘A2’를 부여받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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