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무제한 RP매입 후 추가로 나올 조치는 국채 단순매입 규모 확대..장기채 매수 유리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30 08: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무제한 RP 매입 이후 한국은행이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은 국채 단순매입규모 확대"라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행이 보유한 국채 잔액은 2007~2008년 사이 42%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법인세 감소 등 전반적으로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 지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공조 차원의 국채 매입이 기대된다"면서 "국내 채권시장 고유 리스크였던 수급 부담 역시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유 리스크 해소로 주요국과의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장기채 매수를 권고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은 3개월 간 무제한 RP(91일물) 매입을 통한 유동성 지원을 발표했다.

강 연구원은 "한은의 조치는 장기채를 선언적으로 매수하는 선진국 QE와는 다르지만 신용 시장 우려, 분기말 자금 수요로 경색됐던 단기자금 시장 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단기자금 경색 우려에 경기 침체에도 장기금리가 상승하며 가격 형성 기능이 약화된 바 있지만, 이런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금번 조치로 기준금리 대비 적정 스프레드를 찾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상황과 관련해선 공격적 정책 대응에도 Libor-OIS 스프레드 확대가 이어지며 유동성 위기 조차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실물 위기는 지표 확인이 이제 시작되는 국면"이라며 "아직 QE로 인한 금리 상승을 우려할 때는 아니며, 여전히 국채 매수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연준의 QE가 장기금리 상승의 트리거 역할을 한 사례가 많다. 이는 QE로 풀린 유동성이 결국 물가 상승을 야기할 것이라는 논리에 기인한다"면서 "하지만 WT가 전년대비 44.8% 급락한 상황이며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도 약하다"고 밝혔다.

아직 물가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무제한 QE는 수급 상 호재 재료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