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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IPO 틈새 공략…중견·중소기업 위주 성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30 00:00

40대 임원 중심 젊은 인력 배치 성장 동력화
중형딜 돌풍…‘대어’ 호반건설 주관 저력도

▲사진: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대신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년 연속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강자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중형 딜을 대거 맡으며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는 가운데 대어급 딜 상장을 추진하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을 맡은 바이오 소재 기업 셀레믹스는 지난 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셀레믹스는 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이달 초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와 대표주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원더스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투게더앱스의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투게더앱스는 부동산 담보 전문 개인 간 거래(P2P) 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의 운영사다. 이외에도 대신증권은 씨유테크, 에이치피오의 단독 대표주관사로도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대어급 딜인 호반건설 주관사단으로 합류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시기를 저울질해왔다.

주관사단은 지난달 중순부터 호반건설 본사에 파견돼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오는 2분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3분기 중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중견·중소기업 IPO 딜을 다수 맡으며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견조한 IPO 성과를 올렸다.

대신증권은 2018년 애경산업, 티웨이항공 등 총 11개 기업의 신규상장을 도왔다. 주관실적은 3992억원으로 업계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에코프로비엠 등 6개 기업, 2696억원 규모의 상장을 성공시키며 3위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IPO 상장을 주관했던 기업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쌓아 오고 있다”며 “단순히 한 건의 딜을 따오는 것이 아닌 상장 이후에도 기업의 전반적인 자문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IPO본부의 실적 확대에 맞춰 대형사 수준의 전담조직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지난 2018년 하반기 IPO본부를 기존 2팀에서 3팀으로 확대하고 회계사와 투자전문인력 등 외부 경력직 영입과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또 투자은행(IB)부문장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장을 40대 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IB 조직을 젊게 꾸렸다.

지난해 11월 박성준 IB그룹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IB부문에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1973년생인 박 전무는 국내 주요 증권사 IPO 담당 헤드 가운데 최연소 IPO 총책임자다.

대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국내외 정세가 불확실하지만 작년 기세를 몰아 올해도 IPO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소재부품장비, 4차산업, 2차전지, 바이오 업종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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