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QE처럼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은 통화당국이 직접 명칭이나 성격을 규정하지 않는다는 관행을 감안할 때 전날 윤면식 부총재의 입장표명은 사실상 양적완화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무제한 RP매입 조치 후 "시장 수요에 맞춰 수요를 전액 공급하는 것이 사실상의 양적완화가 아니냐고 한다면 꼭 아니라고 할 수 없고, 그렇게 봐도 크게 틀린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당장 현재 금융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불리는 회사채 시장에 대해 국회 동의가 필요한 정부 지급 보증 규정을 언급한 것은 4월 채권시장안정펀드의 본격적인 출범 이전까지는 크레딧과 관련한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