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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무제한 QE선언은 시스템 붕괴 막기 위한 적극적 대응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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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연준의 무제한 QE 선언은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국채와 관련해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조짐이 감지됨에 따라 연준이 이를 막기 위한 수급 경로에 직접 강력한 개입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 재임 당시 ECB가 내놨든 “무엇이든 다할 것(whatever it takes)”이란 정책을 연상시킬 정도라고 평가했다.

현지시간 23일 연준은 무제한 국채 및 MBS 매입을 선언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회사채 시장도 투자 등급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연준은 FOMC 이후 성명서를 통해 "도전적인 시기의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전방위적 조치를 사용할 것"이라며 "시장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만큼(in the amounts needed)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또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의 설립을 통해 고용주, 가계, 기업을 지원하는 대책도 동시에 발표했다. 총 3,000억달러 한도의 지원책으로, 재무부가 환율안정기금(ESF)을 통해 300억달러를 출자한다.
공 연구원은 "이번 조치들은 지난 13일 긴급 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됐던 7,000억달러 규모의 QE에 대한 보완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과 함께 회사채 매입 등이 포함된 추가 지원책"이라고 밝혔다.

이번 새로운 프로그램에는 회사채와 관련한 PMCCF, SMCCF가 설치되며, 금융위기 당시 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로 불렸던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도 만들어진다.

그는 "우리는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한 조치들이 매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충격에 대한 불안이 상존하고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하향 안정되고 있고, 외환시장에서 가팔랐던 달러 강세가 호흡 조절 국면에 돌입한 것은 이들 정책들의 효과가 제한적이나마 발휘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OIS 대비 CP나 리보(Libor) 금리 스프레드, 회사채 스프레드 동향에 주목할 때"라며 "향후 1~2주 정도의 시간적인 간극을 통해 금융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확대 국면의 진정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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