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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금경색 우려는 연준이 충분히 대응 가능..국내 장기채 매수 기회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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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지난주 달러 확보 수요가 확대되며 미국채마저 투매가 나타났으나 자금시장 경색 우려는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지난주 연준은 한 주 만에 국채매입 목표(5,000억 달러)의 62.4%를 매입했으며 23일까지는 77.4%를 매입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경기 여건상 QE를 멈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금주 QE 규모의 전향적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더해 리포 자금 공급도 1조 달러까지 확대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상태"라고 밝혔다.

연준의 공격적 대응으로 19일 이후 RP 금리는 다시 기준금리 범위로 안정화됐으며, 미국채 가격은 폭등했다.

그는 "2월 평균 대비 최대 6.4배 가까이 급등했던 Bid-Ask 스프레드도 빠르게 월초 수준까지 축소됐다"면서 "단기자금 시장 경색 우려 완화로 다시 미국채권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회복되며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0일 하루 만에 30bp가까이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금에서 미국채로 다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미국 신용시장 위험은 미국 국채 매수를 촉구하는 재료"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이전 저점 수준까지는 하락 룸이 열려있다"면서 "미국 장기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화채 역시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단기자금 시장 안정화로 원화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매 역시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며 "다시 시장의 이목은 경기 여건과 가격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 대비 10년금리 스프레드는 무려 88bp 수준까지 확대돼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경기 여건 및 2016년 이후 확인된 한국 채권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감안하면 다소 과도한 급등"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더해 한국은행은 올해 최소 5조원 이상의 단순매입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추경으로 인한 수급 부담 역시 크지 않다"면서 "경기 및 수급 여건을 감안하면 금번 외국인 투매로 인한 금리 상승을 장기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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