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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혁신 전략] 교보생명,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가속화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0-03-23 00:00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교보생명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슈어테크 기술을 보험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개방형혁신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나선 것이 대표 사례다. 교보생명은 테크핀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업해 헬스케어 등 보험 비즈니스에 기반한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10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인 건강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프로그램 개발비를 지원하고 오픈 API,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환경 등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한다.

또한 스타트업이 상주해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광화문 본사에 코워킹스페이스도 조성했다.

교보생명은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2~3개의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건강증진형 헬스케어 앱(App)을 통해 정식 서비스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발 앞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화를 통해 건강·금융·생활 등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보험금청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고객이 병원 진료 후 보험금(100만원 미만)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자동으로 청구해 지급하는 서비스로, 간편 인증만으로 보험금 지급까지 한번에 이뤄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 및 우정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8개 병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대면 보험서비스 강화를 위해 선보인 ‘초간편보장분석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초간편보장분석시스템은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분석해주는 것으로, 적절한 계약관리와 보험상담 등 원스톱 보험 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보험 가입 시 중복이나 과대 보장설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불완전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보험업계 최초로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대용진단 자동화 서비스’을 오픈하기도 했다.

‘대용진단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하면 간편 인증만으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별도의 병원 방문 없이 간편하게 가입진단을 마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보험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보험사도 추가로 발생하는 건강진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은 향후 서비스 플랫폼화를 통해 추가 검진항목과 병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교육에도 디지털 혁신을 접목시켰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부터 재무설계사(FP),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플랫폼 ‘교보 라이브톡(LiveTalk)’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 라이브톡’은 FP나 임직원들이 공간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상품 트렌드, 재무설계 지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다.

보험업계에서 실시간 쌍방향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7월 금융권에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교보생명은 라이브톡을 통해 소집교육을 대체하고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형 자기주도학습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마케팅팀, 디지털신사업팀 등 관련부서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사 차원의 디지털 혁신 문화 정착과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수준 향상 과정을 실시했으며, 빅데이터 활용 역량 내재화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대회를 열기도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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