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진 연구원은 "현재 유가 상승 시도까지는 아직 다수 수급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석유시장은 가격 경쟁을 해소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 해법을 주목한다"면서 "코로나19 여파 속 석유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사우디, 러시아 등의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원리 측면에서는 미국 석유 산업의 ‘석유시장 안정화 동맹’ 합류가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다만 사우디, 러시아 등과 달리 미국 석유산업은 민간이 주도해 자발적인 참여가 쉽지 않은 만큼 일부 출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극약 처방’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지난 2016년의에 보였던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 신규 제재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적절한 시점에 석유 전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