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석유시장 붕괴를 우려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일부 무분별한 매도세를 제한해 유가 하방 변동성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현재 유가 상승 시도까지는 아직 다수 수급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원리 측면에서는 미국 석유 산업의 ‘석유시장 안정화 동맹’ 합류가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다만 사우디, 러시아 등과 달리 미국 석유산업은 민간이 주도해 자발적인 참여가 쉽지 않은 만큼 일부 출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극약 처방’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지난 2016년의에 보였던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 신규 제재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적절한 시점에 석유 전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