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한미 통화스왑 체결로 최근 급등하던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을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1,200원을 상향 돌파한 이후 가팔랐던 환율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말 기준으로 4,092억달러 수준이며, 통화스왑 계약의 규모는 총 1,932억달러에 이른다"면서 "하지만 앞서 체결된 통화스왑 계약과 달리 미국과의 통화스왑은 기축통화보유국과의 직접 계약이라는 측면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 통화스왑 체결이 최근 불거진 달러화 자금 경색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2008년 10월 30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급등하던 환율이 크게 안정됐다"고 지적햇다.
19일 밤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양자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은 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600억달러 달러를 공급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