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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환율안정보다 경기부양 모색..헤알화 약세 부담 지속될 것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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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환율안정보다 경기부양 모색..헤알화 약세 부담 지속될 것 - NH證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환율 안정보다 경기 부양을 모색하는 정부 정책으로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달러 대비 5헤알은 과도한 편이나 물가 상승률을 크게 자극하지 않아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에 방해가 되진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글로벌 차원의 충격으로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브라질 정부는 소극적인 개입을 통해 약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아 브라질 채권의 매력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75%로 50bp 인하하면서 헤알화는 달러당 5.1 헤알, 즉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신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약화와 함께 헤알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브라질, 헤알 약세 통한 수출경쟁력 모색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차원의 경제적타격이 우려되면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청정지역으로 예상된 브라질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내수 소비에 타격이 불가피해지면서 경제 회복 추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등의 경제 성장이 약화되면서 철광석과 대두 등 수출이 악화되는 등 대외 환경도 악화돼 정부가 기대하는 2%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선진국과 달러 자금 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신흥국의 자본 유출도 심화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다만 "브라질은 3500억달러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단기외환부채가 크지 않아 외환유동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통과된 ‘연금개혁’으로 부채 확대로 인한 시스템 위기의 가능성을 통제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 19 바이러스 문제로 ‘공공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공공지출한도 규정에 관계없이 늘어날 재정 지출과 부채확대는 볼소나로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로 환율 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중앙은행은 약화되고 있는 경제 성장 기대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면서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 환율 안정보다 경기부양을 선호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통화스왑이 아닌 외환 보유고를 활용하면서도 효과적이지 않았던 외환시장 개입을 보면, 헤알화 환율 약세를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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