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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당분간 1200원대…하락 시점 2분기 전망” - 하나금융투자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9 08:54

“원·달러 환율 당분간 1200원대…하락 시점 2분기 전망” - 하나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200원대에 머물다가 오는 2분기 후반경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달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24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지속되던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단기 미 달러 유동성 경색 우려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며 아직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미 달러를 비롯한 안전통화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200원대에서 머무를 공산이 큰 가운데 환율의 하락 시점은 2분기 후반으로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의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환율 수준은 다소 높아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정부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확대조치도 외화 자금 공급 여력을 확대시키며 환율 안정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높은 수준의 외환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전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지속된 점과 국내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확대도 원·달러 환율상승에 기여했다”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들 때까지 달러 수요가 우위에 있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 19가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를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CDS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계절적으로도 유동성이 부족한 시즌이기에 환시 변동성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개연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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