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가 4% 넘게 빠졌고 레벨을 낮추던 달러/원 환율은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에 강세를 보였던 채권가격도 갑자기 속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주가가 빠져 채권도 빠졌다. 한국물이 한 세트"라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각종 소문이 심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조만간 뉴욕 시장이 문을 닫을 것이란 얘기, 대구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소년의 얘기 등이 모두 두려움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 주식 매니저는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시장이다. 우리도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