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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미국채 금리 30bp 넘게 폭등..거친 변동성 장세 속 크레딧 리스크 계속 점검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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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미국채 금리 급등, 뉴욕 주가 급반등 등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 반응과 외국인 매매, 외환과 스왑 등 주변 시장 흐름을 보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시장의 도움 요청 가운데 하나인 CP 매입에 나서면서 미국의 위험자산은 기지개를 폈다.

연준 이사회는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기 때 가동한 기업어음직접매입기구(CPFF)를 부활한다고 밝혔다.

CP 시장이 최근 상당한 압력을 받은 상황에서 시장 개선을 통해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러스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조 달러 이상 재정부양 패키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세나 큰 피해를 입은 항공업 지원 등도 거론됐다.

■ 혼란스런 미국 금융시장 금리 30bp 넘게 뛰고 주가 5% 넘게 폭등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4.85bp 뛴 1.0809%를 기록했다. 미국 당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이 적극성을 뛰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살아난 영향이다.

국채30년물은 37.01bp 폭등한 1.6905%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3.06bp 상승한 0.4885%, 국채5년물은 24.82bp 뛴 0.7402%를 나타냈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6% 내외로 동반 폭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1,048.86포인트(5.20%) 높아진 2만1,237.38을 기록했다. 장 초반 2만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해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

S&P 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는 크게 올랐다. 기업과 투자자들의 달러화 펀딩 수요 때문이다. 크레딧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나섰으나 당장은 어려운 모습이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1.48% 뛴 99.52에 거래됐다.

3개월물 유로 크로스-커런시 베이시스 스왑은 -120bp까지 벌어졌다가 연준의 CP 시장 개입 발표 이후 -39bp 수준으로 축소됐다.

원유시장에선 우려가 지속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전히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 과잉 문제가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75달러(6.1%) 낮아진 배럴당 26.95달러에 장을 마쳤다.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이자 지난 1월 2일 이후 50%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2달러(4.39%) 내린 배럴당 28.73달러에 거래됐다.

■ 위험자산 회복 강도와 크레딧 리스크 계속 점검

국내 채권시장은 계속해서 크레딧 리스크를 점검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층 낮아진 기준금리 수준, 미국에서 되살아난 안전자산선호, 크레딧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속에 외국인 동향 등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고3년 금리가 1.03% 수준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기준금리 수준 등을 감안할 때 향후 0% 트라이는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많다. 또 추경도 일단 11.7조원에서 야당의 반대로 증액되지 않았다.

FX스왑, CRS 시장이 극심한 불안을 이어간 가운데 달러 자금 상황이 나아지는지도 살펴야 한다.

전날 오전 크로스 1년이 90bp 폭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가운데 주가와 위험자산 등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봐야 한다.

CRS 금리 급락엔 다수 원인이 작용한 작용한 가운데 ELS 쪽 영향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조처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 조정, 채안펀드 등을 금융위기 당시 나왔던 여러 아이디어들이 고려됐던 가운데 일단 당국은 선물환 포지션 조정을 발표했다.

한은은 국내은행 선물환포지션 한도가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외은지점 한도도 200%에서 250%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스왑시장이 망가지면서 일단 외화 유동성 공급 확대를 발표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국내은행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지난달 말 128.3%(잠정)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달러 유동성 등 크레딧 상황 우려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는 가운데 당국의 대응도 계속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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