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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융불안시 CP시장 지원 가능성 높아..2008년 위기시 사용했던 CPFF 등 도입 가능성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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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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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7일 "금융시장 불안이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법적 제약요인에도 불구하고 CP시장 지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연방준비법 13조 3항에 따르면 연준이 신용시장으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례적이며 위급한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드-프랭크법에서도 연준의 13조 3항은 미 재무부의 승인이 필요하며 특정 기업이나 집단을 구제하거나 부도를 막기 위해서 사용하면 안된다고 명시했다.

센터는 "금융위기 이후 개정된 연방준비법 13항 3조에서도 여전히 연준의 ‘최종 대부자’ 역할을 인정한다"면서 "연준이 CP지원을 지연시킬 경우 MMF에서의 대규모 유출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조치 및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CP시장 안정을 위해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용했던 CPFF(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 : SPV의 CP 및 APCP 매입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재도입하거나 딜러들이 보유한 CP를 우선 매입해주는 CPDPF(Commercial Paper Dealer Purchase Facility)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CPFF는 유한책임회사(SPV)에 연준이 3개월 대출을 해주고 SPV가 발행시장에서 CP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이다.

SPV가 만기까지 CP를 보유한 후 원금을 연준에 상환하는 방식이며, 2008년 10월 도입 당시 각 회사별로 1~8월까지 CP 최대 발행액을 매입한도로 설정했다.

2008년 도입 발표 직후 Libor-OIS, 금융회사 CP와 OIS 스프레드 등이 축소됐으며, 비금융기업 CP와 OIS 스프레드는 확대를 지속하다가 매입이 이뤄지면서 축소됐다.

연준이 CP시장 재개 및 크레딧 라인 사용에 따른 은행들의 조달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2008년과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CPDPF는 연준이 프라이머리 딜러들이 보유한 CP를 매입(미국채 매입(QE)과 유사)해주는 것으로 금융기관의 유동성 확충을 직접 지원한다.

2020년 3월 4일 기준 은행들의 CP 보유액은 95억 달러로 Prime MMF의 경우 $200~400억 매입시 추가 5%의 유동성 비율 확보가 가능하므로 연준은 $300~500억의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센터는 2008년 시행한 AMLF(ABCP MMMF(Money Market Mutual Fund) Liquidity Facility)와 유사 할 것으로 예상했다. AMLF는 예금은행에 MMMF 보유 ABCP 매입자금을 지원하는 것 으로, 환매요구에 직면한 MMF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설립됐던 제도다.

최근 미국 CP금리와 3개월 OIS 스프레드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13일 101bp)하면서 CP시장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확대됐다.

CP 시장의 유동성 경색은 은행들의 자금조달 압박 가중, MMF에서의 펀드런 등 여타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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