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긴급 금통위에서는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국채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금융 불안정성 누증 리스크를 압도한 상황에서 국채10년물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4월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으나 국채매입 확대는 현실성 높다"면서 "이주열닫기

그는 "한은은 지금도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국공채 등을 매입해 유동성 공급/회수를 진행 중"이라며 "국채는 이미 매입대상 채권이며 한국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충분히 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전일 추경으로 인한 국채 추가 발행 우려는 일정 정도 선반영돼 있으며 기준금리 대비 장기금리 스프레드가 다소 과도하게 벌어질 경우 국채매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 코멘트는 그간 한국 채권시장의 가장 큰 부담이었던 추경 관련 수급 부담을 완화하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향후 QE와 관련한 통화당국 스탠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그간 한국은행의 QE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봤던 가장 큰 이유는 QE는 가장 직접적이고 의도적인 환율 절하 정책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주요 선진국의 특권으로 간주됐으며 특히, 환율 관찰 대상국인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전일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이 양적 완화를 언급하고 한국 역시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주요국간 공격적 통화정책 대응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는 방증"이라며 "2월 진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에서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의 국채 단순매입 확대 가능성은 실제로 높다는 판단이며 적자국채 발행으로 인한 수급 부담 완화는 장기채 매수의 가장 좋은 재료"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