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한은도 임시 금통위로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주 극도의 유동성 확보 심리로 현금(달러)을 제외한 전 자산 매도로 국내외 금리도 상승했다"면서 "한국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나 주요 위기 대비 아직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채권 선물은 매도하나 현물은 자본 이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스왑포인트 단기물 중심 역전 폭을 확대하는 등 달러 유동성 경색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3월말 결제를 앞두고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단기 금리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은의 50bp 인하로 기준금리 0.75% 반영 시 국고3년 금리는 0.9%를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추가인하 기대는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25bp 인하 시 추가 인하 기대는 유지되며 국고3년이 0.9%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어느 경우라도 장기물 금리는 추경 국채발행 물량 증가로 상대적으로 하락 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정으로 조기 대응한 호주도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된 바 있다"면서 "국고 10-3년 스프레드 1차 밴드 상단인 30bp 중반을 상회한 가운데 2차로 40bp 중반~50bp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1, 2분기 기술적 침체 가능성 속에 25bp 또는 50bp 인하 어느 경우라도 스프레드를 적용하면 국고 10년 1.5% 위에서는 장기투자기관의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준은 100bp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천억 달러 규모의 QE4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제로금리는 2015년 12월 인상 시작 후 처음이다.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도 1.10%에서 0.1%로 100bp 인하됐다. 장기국채 5천억 달러, 모기지(MBS) 증권 2천억 달러 상당의 총 7천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가계와 기업들의 신용위험 지원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며 향후 경제가 개선할 때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기업들의 대출과 단기 유동성 안정화를 위해 연준은 5개(ECB, BOE, BOJ, BOC, SNB) 주요 중앙은행들 달러 스왑 금리도 25bp 인하(OIS 금리에 25bp 낮은 금리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