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국물 금융가격이 예외없이 폭락하면서 채권까지 흔들리고 있다"면서 "일단 한은이 인하를 하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25bp로는 현재의 분위기를 돌리기 어렵다면서 더 큰 폭의 인하가 가능할지 기대하는 모습도 보인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한국 채권도 이제 안전자산 범주에서 벗어났다"면서 "임시 금통위에서 25bp 내린다고 해서 장이 진정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50bp를 내려야 장이 좀 반응하지 않을까 싶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와 같이 인하폭이 문제인 상황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도하는 등 선물을 대거 팔고 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계속 외국인이 찜찜하다. 이들의 매도세가 무서운 수준"이라며 "긴급 회의 여부와 개최시의 인하폭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