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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뉴욕주가 5% 내외 폭락 속 트럼프 발언 주목..한은 통신보고서, 추경확대 이슈 등도 주목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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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코로나19 관련 소식, 주가와 환율,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미국 발언이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정치권에서 나오는 발표들도 살필 필요가 있다. 계속해서 장중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는 국면이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장 마감 후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하기로 예정했지만,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장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았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조만간 지원책을 내놓겠다’고만 말한 바 있다.

전날 미국이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 가운데 국내시간으로 이날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책과 관련한 언급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보고에서 "특정 납세자에 대한 납세 연기로 2000억 달러 이상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납세 연기는 의회 동의 없이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으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된 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으로 인식하고 있던 가운데 이뤄진 선언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 수준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연설이 주목을 끄는 가운데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연준은 다음달 17일까지 익일물 레포 한도는 1750억달러로 추가 확대했다. 연준은 만기 25일, 28일 레포 입찰도 최소 500억달러 한도로 운영키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지준율 추가 인하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긴급하게 기준금리를 50bp 낮췄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0.75%에서 0.25%, 즉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려갔다.

■ 뉴욕 주가 5% 내외 급락..미국채 금리 장기 위주로 오르면서 완연한 스티프닝

미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을 이어갔다. 대대적인 경기 부양 기대 속에 일드 커브는 대폭 스티프닝됐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6.26bp 오른 0.8703%, 국채30년물 수익률은 11.41bp 상승한 1.3948%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48bp 떨어진 0.5294%, 국채5년물은 3.62bp 반등한 0.7049%를 나타냈다.

뉴욕 주가가 급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을 대기하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 레벨을 올린 것이다.

미국채 금리가 오르자 달러인덱스는 이틀 연속 올랐다. 초반 하락 압력을 받다가 미국금리 상승을 따라서 0.12% 상승한 96.53을 기록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5% 내외로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다우지수는 1,464.94포인트(5.86%) 급락한 2만3,553.2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내린 2,741.38, 나스닥은 392.20포인트(4.70%) 하락한 7,952.05를 거래됐다. 나스닥과 S&P200은 고점에 비해 19% 가량 낮은 수준이다.

최근 일중 10%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등 하락 흐름 속에 큰 변동성을 나타냈던 유가는 다시 급락했다. 산유국들이 점유율 경쟁으로 치킨 게임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주간 원유재고 급증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38달러(4%) 낮아진 배럴당 32.98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43달러(3.8%) 떨어진 배럴당 35.79달러에 거래됐다.

■ 트럼프 발언에 관심 집중..통화정책 관련 한은 스탠스, 추경 증액 이슈 등도 주목

미국 주가가 다시 급락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발표'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정규장에서 뉴욕 주가가 폭락했지만 트럼프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하는 등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 계속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국면이다.

국내에선 한국은행 금통위가 열린다. 한은이 비통방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손 댄 적은 없다.

한은은 금통위의 승인을 거쳐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내놓는다. 금리정책과 관련한 한은의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 여부 등이 주목된다.

추경은 설마했던 증액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여당은 추경을 증액하고 최대한 빨리 국회를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는 추경 증액과 지원사업 신설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대한상의가 40조원 규모로 지원 확대를 요청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고, 그 전날 이인영 원내대표는 "재난 기본소득과 추경 규모를 40조원으로 확대"를 거론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1차와 2차 지원 20조원, 그리고 추경(3차지원) 11.7조원(적자국채 10.3조원)이 발표됐던 가운데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정부와 여당은 전염병 위기 분위기를 이용해 추경 확대와 기본소득을 이슈화시켰으며, 야당은 '묻지마'식 증액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여서 계속해서 코로나19의 흐름도 살펴야 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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