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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8%대↑…대대적 부양책 기대 여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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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초반 낙폭을 만회, 대체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0.8%대로 올라섰다.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예고한 대대적 경기부양책 세부사항 발표를 여전히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에 대한 납세 연기를 고려 중’이라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 55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3bp(1bp=0.01%p) 높아진 0.852%를 기록했다. 초반 뉴욕주가를 따라 하락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중 나온 므누신 장관 발언을 계기로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9bp 내린 0.51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9.3bp 상승한 1.37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4bp 오른 0.684%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미국장을 따라 레벨을 높여갔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5.1bp 높아진 마이너스(-) 0.742%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bp 내린 1.170%에 호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가 큰 이탈리아가 250억 유로 규모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42%로 8.8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5bp 오른 0.294%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5% 내외로 동반 폭락, 이틀 만에 급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 정부 재정부양책을 두고 불확실성이 대두한 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한 영향을 반영했다. 특히 주초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대적 경제패키지 관련 세부사항 발표가 늦춰지면서 투자자들 실망감이 컸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64.94포인트(5.86%) 낮아진 2만3,553.2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내린 2,741.3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2.20포인트(4.70%) 하락한 7,952.05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전고점 대비 19% 낮은 수준으로, 약세장에 바짝 다가섰다.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 수준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12만명, 사망자는 4300명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장 마감 후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하기로 예정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장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조만간 지원책을 내놓겠다’고만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현재 경기부양책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에 더 많은 세부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소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납세 기한 연기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보고에서 “특정 납세자에 대한 납세 연기로 2000억 달러 이상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세 연기는 의회 동의 없이도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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