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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 8454억원...전년 대비 40%↑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1 09:56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수수료 수익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 진입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운용사 10곳 중 3곳 이상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292개사의 당기순이익은 8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962억원)과 비교해 41.8%(249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2.5%로, 전년보다 1.4%p 상승했다.

펀드수탁고는 649조6000억원으로 사모·대체펀드를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98조6000억원(17.9%) 늘었다. 같은 기간 투자일임계약고는 486조9000억원으로 19조2000억원(4.1%)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4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9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특별자산과 부동산 사모펀드가 각각 22조3000억원, 21조9000억원 늘었고, 혼합자산 사모펀드도 13조원이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37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9조4000억원이 늘었다. 주로 채권형(7조2000억원)과 주식형(4조6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4조원)에서 수탁고가 증가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5% 늘어난 98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용자산이 늘면서 수수료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외손익도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작년 적자에서 지난해 115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회사별로는 292개사 중 19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101개사는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34.6%로 전년 39.9% 대비 5.3%포인트 낮아졌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17개사 중 8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0.6%로 전년 47.3%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평균 ROE는 12.5%로 전년 10.1%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우너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 진입이 증가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여전히 높을 뿐만 아니라, 사모·대체펀드 중심의 펀드시장 구조변화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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