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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등 1분기 실적 성장세 둔화 불가피”- NH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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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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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등 1분기 실적 성장세 둔화 불가피”-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카카오·네이버 등 인터넷 업체들이 최근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1분기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1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네이버 등 인터넷 업체들이 1분기 광고 매출 둔화와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들을 둘러싼 주요 투자 포인트(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에는 변화가 없음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경기에 민감한 광고 시장의 부진으로 1분기 실적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경제 지표 위축이 조금씩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 선행지표인 광고 사업의 매출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하다”라며 “2월 이후 인터넷 업체들의 광고 매출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1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나마 실내 활동 증가와 온라인 커머스 확대로 인해 검색 광고는 상대적으로 양호하겠지만, 전체 광고 시장 둔화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해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지만, 단기 부정적 영향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인터넷 업체들을 둘러싼 주요 투자 포인트에는 변화가 없으나, 이들의 주요 캐시카우인 광고 사업의 실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부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는 잠시 쉬어가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2분기 중 네이버 연결기준 실적에서 적자 사업인 라인이 제외될 예정”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신규 사업 확대와 네이버 웹툰의 양호한 성장세에도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디스플레이광고 비중이 높지만, 성장 동력인 톡비즈보드는 모바일 메신저의 특성상 매출 둔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카카오뱅크·카카오 페이·카카오페이지·카카오M·카카오게임즈·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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