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독일과 이탈리아 국채 차별화..이탈리아 정치·경제 불확실성 확대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10 14:20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코로나19 공포에 이탈리아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연구원은 "독일 금리 급락에도 이탈리아 금리가 급등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재정불안, 수급 이슈가 아님에도 금리가 급등한 배경은 결국 펀더멘털 우려라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및 경기침체 우려에 유로존 채권시장 내에서도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로존 국채시장 내 차별화 계속

코로나19 공포가 경기침체 우려로 확산되며 유로존 주식시장에서도 패닉 매도가 나타났으며(DAX30, -7.94%), 독일 10년 금리가 14.6bp 하락한 -0.856%까지 급락했다.

유로존 내 코로나19 공포가 확대되고, 3월 12 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점이 독일 금리의 주요 하락 배경이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ECB 통화정책 기대와 독일 금리 하락에도 이탈리아 금리가 급등했다는 점"이라며 "재정불안 우려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75억 유로의 재정 투입은 EU의 승인을 얻어내 EU와의 분쟁 소지는 없다"고 지적했다.

수급적으로도 3월 12 ECB 회의에서 QE 확대 시그널까지 기대돼 오히려 금리하락 압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정불안, 수급 측면의 우려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급등세가 나타난 배경은 결국 정치적 불확실성 및 펀더멘털 우려가 본격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미 2020년 이탈리아 경제의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경제 중심지인 북부 지역에서 크게 확산돼 경기 충격이 클 수 있다.

주요 도시가 일찍이 레드존(격리조치가 시행되는 봉쇄 지역. 심각한 사유를 제외한 주민 이동이 통제되며, 위반 시 벌금형과 3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등 강도 높게 처벌됨)으로 설정된 Lombardia, Veneto 지역의 GDP, 인구 비중은 도합 31%, 25%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현재 레드존은 국가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이탈리아의 경제활동은 급격한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동맹당(반EU 포퓰리즘 정당으로 과감한 재정확대를 주장) 지지도가 높은 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돼 정부에 대한 정치적 비판도 거센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및 경기침체에 대한 책임론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5월 31일 6개의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면서 "그 중 4개는 민주당 집권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서 동맹당 승리 시 3자 연정 정권의 안정성은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는 이미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반에서 가파르게 확산 중"이라며 유로존 경제는 침체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로존 채권시장 내에서도 더욱 안전한 주요 선진국 채권으로의 수급 집중을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선진국 국채는 금리 급락에도 금리 수준보다 방향성을 고려해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라며 "주변국 중 신용등급이 낮은 국가들에 대해서는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