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일각에서 임시 금통위를 통한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스탠스나 코로나19 추이 등을 볼 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수 연구원은 "한은은 소비나 생산 위축은 보건 및 안전 위험에 기인해 금리인하보다는 선별적인 미시적 정책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라며 "더구나 과거 두 차례 임시회의 통한 금리인하 국면보다 통화정책 여력이 제한적이고 금융불균형 우려도 높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나 검사 대상자는 둔화 추세"라며 "향후 코로나19전개 상황의 추가 확인 필요하지만 한은의 전망을 바꿀만한 상항으로 전개되지 않는 4월 금통위 이전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우려와 주요국의 통화완화 강화로 시장금리의 강세 흐름은 계속될 것이며, 0%대 금리 진입도 시간의 문제"라며 "다만 시장은 이미 두 차례 금리인하를 선반영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한은의 4월 금통위 이전 금리인하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추가 금리인하 기대의 반영은 제한될 것"이라며 "당분간 강세 흐름속에 금리 레벨과 수급 부담 등에 따른 다소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