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7인의 금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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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4일 "향후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정책여건의 변화를 적절히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연준의 조치로 미국의 정책금리(1.0~1.25%)가 국내 기준금리(1.2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총재는 2월 금통위 이후 이후 정책여건 변화로 1) 지난주 후반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2) 이에 대응해 어제 G7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들이 정책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미 연준이 임시 FOMC 회의를 열어 금리를 50bp 인하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지난 2월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생산활동 위축은 기본적으로 보건·안전 위험에 기인한 것이므로 금리 인하보다는 선별적인 미시적 정책수단을 우선 활용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정책금융인 금융중개지원자금을 5조원 증액하여 이들 부문에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일단 4월 금리인하를 충분히 반영한 이자율 시장에선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입장 표명과 관련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A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4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시장이 다 반영하고 있었다. 혹시 기대한 것은 긴급 금통위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금리결정회의 전에 임시 금통위 등을 통해 금리를 내릴지 여부에 대해선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B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 인하 여지는 남겨 두면서도 애매하게 쓴 입장문"이라고 평가했다.
C 운용사 관계자는 "재정정책과 조화, 미국 인하 감안하다는 말 등은 인하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여전히 적극적인 인하 스탠스라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은의 한 직원은 "FOMC가 과감하게 금리를 내리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진 듯하다"면서 "FOMC도 다소 과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고3년 금리는 1.028% 수준으로 기준금리(1.25%)를 20bp 이상 밑돌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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