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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캐리는 크레딧 채권 강세요인이나 펀더멘털 고려한 투자 필요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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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일 '3월 크레딧 채권 전망'에서 "역캐리는 강세 요인이나, 펀더멘털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혜현 연구원은 "3월 크레딧시장은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면서 금리가 하락해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투자매력은 낮아졌지만, 단기금리와 국채금리 간의 역전폭이 확대되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크레딧채권 투자 선호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3월 크레딧채권 발행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호적 수급도 시장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낮아진 금리레벨과 기업들의 신용도 저하를 고려한다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미 국채금리에는 1회 인하가 반영됐고 향후 1회 이상의 추가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 금리레벨에서 예상되는 자본차익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우량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하향 등 개별 기업들의 신용도는 저하되고 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업종의 경우 실적 부진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 전반의 신용위험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연초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폭이 크진 않았으나, 낮아진 금리와 기업들의 등급 하향 우위를 감안 시 우량 크레딧물 위주의 투자가 적합하고 상위 등급도 ‘부정적’ 등급전망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역캐리가 무조건적인 강세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 감안

전 연구원은 "역캐리는 시장 강세 재료이나, 무조건적인 강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과거 역캐리가 발생했던 시기에는 높은 금리의 크레딧채권 선호가 확대되면서 크레딧시장이 강세를 보인 바 있으나, 2019년의 사례를 본다면 역캐리가 무조건적인 시장 강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3월의 경우 아직 연초 효과가 크지 않은 가운데, 기관 자금집행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역캐리는 크레딧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최근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등급 하향 기조 등을 고려한다면 역캐리에 따른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즉 펀더멘털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역캐리가 발생했던 시기를 살펴보면 2011~2013년과 2016년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여력이 높았다는 점도 강세 흐름을 지지했다"면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5년 9월 BNK캐피탈 렌탈채권 부실 등의 이벤트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상기했다.

2019년 상반기에도 금리변동성 제한에 따른 캐리 수요 확대의 영향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의 경우 역캐리가 연중 지속됐으나,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는 상반기에 국한되어 나타났고, 역캐리가 확대된 하반기에는 오히려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역캐리가 무조건적인 시장 강세 요인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과거 사례를 고려한다면 2020년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여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2019년 특정 이벤트에 따른 크레딧 스프레드의 급격한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고, 연말 기관 북클로징에 따른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도 4bp 내외에 그쳤다"면서 "다만 시기적으로 기관 자금집행 강도가 아직 높고, 인하 기대가 지속되고 있어 역캐리는 크레딧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등급 하향 기조를 고려한다면 역캐리에 따른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펀더멘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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