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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년 금리 전저점 -0.7%까지 하락 가능..유로존 내 차별화 가능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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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3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일 10년물 금리는 전저점인 -0.70%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으로 독일 금리는 더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또 "코로나19로 유로존 내 국채 금리는 차별화 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탈리아 같이 정부부채가 높고 국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들과 독일 간의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1.08% 수준인 원-유로 스왑레이트는 1.25%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여 스왑레이트가 개선된 이후 헤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독일 금리 전저점 향할 것..다른 나라와 스프레드 확대

유럽 등 서방국가도 코로나19의 영향권으로 진입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급증했다.

확진자 90%가 이탈리아 북부에서 발생했지만, 중부 및 남부 지역에서도 나타나면서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탈리아 내 확진자 수 증가로 유럽의 경계감도 높아졌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은 독일, 프랑스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국가 간 사람의 이동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으며, CDC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독일 국채에 대한 상대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독일 10년물 금리는 전저점 (-0.7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변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안전자산선호와 부양책 등 2가지 측면에서 금리하락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및 유럽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안전자산인 금과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면서 "시장은 미 연준의 3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2020년 최대 4차례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미국 연준 만큼은 아니지만, ECB도 오는 9월 1차례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매입 규모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유로존 내 국채 금리는 차별화 모습을 보이며, 정부부채가 높고 국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들과 독일과의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으로 봤다.

유로화를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들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하면, 유로존 국채 내에서도 안전자산과 비 안전자산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특히 "유럽의 재정정책이 나타날 경우 스프레드는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채권 발행 증가 및 정부부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투자자들은 현재 1.08% 원-유로 스왑레이트(1년물)가 1.25%까지 개선되는 것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게 아니라면 단기물을 이용해 헤지한 이후 원-유로 스왑레이트가 개선되고 중/장기물을 이용해 헤지하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원화 CRS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한은은 4월 금리인하 이후 동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도 진정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된다면 한국 CDS도 하락하는 반면 ECB의 추가 부양책이 단행된다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 IRS 금리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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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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