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KOSPI지수는 3월 중 1,900~2,2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2,000 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곽현수 연구원은 '3월 주식시장 전망'에서 "3월 KOSPI는 급등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월 중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소요 사태는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는 3월 2째주부터 확진자 수 증가 속도 둔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난다면 주가는 바닥을 통과할 확률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파월이 긴급 성명을 내놓으면서 3월 3째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언급한 내용을 실천하는지가 반등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주도주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와 바이오로 꼽았다. 2차전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도 긍정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4가지 주가 바닥 신호
신금투 네 가지의 주식시장 바닥 신호를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4가지는 1) 변동성, 2) 금 상대 강도, 3) 채권 금리, 4) 밸류에이션이라고 밝혔다.
우선 2월 말 기준 VKOSPI와 VIX가 모두 +2 표준편차 영역을 상향 돌파했다. 금융위기 이후 이번을 포함해 네 번뿐이다. 즉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리 대비 금의 상대 강도도 고점이라고 밝혔다. 지금보다 높았던 적은 2008년 리먼 사태 때 뿐이라고 밝혔다.
KOSPI 일드 갭이나 배당 수익률 등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일드 갭과 배당 수익률과 국채 금리 간 차를 표준화해 합친 수치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주식을 사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