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하고 전월비로는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전년비 1.5% 상승해 오름폭을 확대한 뒤 2월엔 오름폭을 줄었으나 1%대는 유지한 것이다.
통계청은 "전월비는 전기·수도·가스는 변동이 없고 공업제품 및 서비스는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이 하락해 전체적으로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동월비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및 서비스 모두 상승해 전체적으로 1.1% 올랐다"고 밝혔다.
근원물가지수들의 상승세는 전년비 0%대 중반 정도로 제한적이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는 8.0%, 신선채소는 9.9% 각각 상승하고 신선과실은 12.1% 하락했다.
■ 전년동월비 교통비 크게 올라..전년비 상승률 서비스보다 상품 두드러져
주택·수도·전기·연료(0.9%), 음식·숙박(0.9%), 주류·담배(0.9%), 식료품·비주류음료(0.7%), 의류·신발(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는 0%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1.4%), 교육(-0.8%), 오락·문화(-1.8%)는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이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0.3%, 공업제품은 2.2%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집세는 0.1% 하락했고 공공서비스는 0.6%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는 1.0%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