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크로나19 여파, 빨라진 신평사들의 경고, 폭발적인 크레딧물 발행 증가 등이 이전과 다른 연초 분위기를 이끌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효과를 실종시킨 3가지 요소는 단지 1~2월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은 한국은행 예상대로 3월 중반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로 전환하더라도 기업들 입장에서 올해 1분기 실적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욱이 신평사들의 빨라진 액션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하다"면서 "AA급 중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업체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고 풀이했다.
그는 "물론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이 막바지로 급격한 크레딧물 발행 증가는 줄어들 수 있으나 공사채 발행의 확대와 줄지 않는 은행채 발행, 확대되는 증권사들의 ELS 발행으로 인한 여전채 발행 증가 등은 예년에 비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2월까지 스프레드 축소 이후 3월부터 약세를 예상했으나 연초효과 실종으로 강세가 사라진 약보합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