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양생명은 "중국 은보감회가 안방보험그룹 및 다자보험그룹에 대한 위탁경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은보감회는 보험업법을 위반한 안방그룹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경영권을 접수해 안방보험을 위탁경영해왔다.
은보감회는 안방그룹으로부터 주요 우량 자산을 분할해 지난해 7월 다자보험그룹을 설립, 보험업무를 지속했다. 다자보험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민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동양생명의 대주주 지분은 다자생명보험(42.01%)과 안방그룹홀딩스(33.33%)에 있다. 안방그룹홀딩스는 다자생명보험의 자회사다. 이와 관련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방그룹의 위탁경영이 종료됐지만 동양생명의 지배구조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