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동양생명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149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6조2540억원, 당기순이익은 124.5% 증가한 1132억원이다.
지난해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5조472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는데 이 중 보장성 보험은 2조1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확대됐다.
총자산은 33조9480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자산운용수익률은 전년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3.46%를 기록했으며, RBC 비율은 216.2%로 전년동기 대비 10.8% 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보호 관련 지표도 개선, 동양생명의 지난해 총 대외 민원건수는 372건으로 전년대비 22.5% 줄어들었다.
동양생명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기반 확대,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해 미래 이익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동양생명은 이사회를 열어 1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5.3%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