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지난해 2월 고객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생라면’을 선보였다. 1봉지당 400원 이하로 책정된 이 상품은 현재 누적 판매개수 1000만개를 노리는 ‘베스트 셀러’가 됐다.
이마트24는 23일 1봉지당 650원에 판매하는 ‘민생 짜장라면’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 대비 30% 이상 가격이 낮다.
이마트24 측은 “가격은 대폭 낮췄지만, 짜장 소스의 깊은 맛과 풍미는 살렸다”며 “민생짜장라면은 깊고 진한 춘장맛과 볶음양파 분말과 볶음양파조미유 성분을 포함해 소스에서 진한 볶음양파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민생 짜장라면이 나온 계기는 지난해 2월 선보인 ‘민생라면’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민생라면은 지난해 2월 가격을 390원으로 낮춘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개수 700만개를 돌파했다. 현재 1000만개 판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라면 외에도 민생컵라면, 도시락김, 쓴·단커피, 감자칩 등 일반식품뿐 아니라 황사마스크, 롤휴지, 미용티슈, 물티슈 등 비식품까지 초저가 상품을 출시했다. 민생시리즈는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수량 1위, 매출액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여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업계 최저가 390원 민생라면을 선보인 지 1년이 된 지금,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택했다”며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기억하며 새로운 초저가 라면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생라면을 통해 편의점이 비싸다는 인식을 깨는 계기가 됐다면, 민생 짜장라면으로 편의점 PB상품이 맛과 품질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PB상품 개발을 통해, 가맹점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