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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 비상대응 체제…ICT 핵심인력 분산-대체사업장 예비 고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2-24 14:55

'심각' 격상 따라 가동…재택근무 환경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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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은행권도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이 직장폐쇄가 발생할 경우 업무 유지를 위한 방안을 대비하고 있다.

대체사업장을 마련하고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분산시키며 자택근무 관련해서도 점검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또는 접촉으로 은행 영업점 임시 폐쇄도 잇따르고 있어서 비대면 은행거래 집중에 대한 대비도 고삐를 죄야 하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죽전 데이터 센터에 S&T센터, 외환업무지원부, 자금부, 금융결제부 등 특수 부서 근무를 위한 BCP(업무지속계획) 사무실을 구축했다. 본점, 광교 백년관, 영등포 등에 대체 근무 가능한 사무실을 구성했다.

재택근무 환경도 점검하고 있다. 은행 제공 노트북을 활용해 집에서 근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외부PC(자가PC)를 사용해 업무 처리할 수 있는 데스크탑 가상화 환경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

또 강남, 영등포, 일산 소재 스마트워킹센터 및 광교 백년관, 죽전데이터센터 등으로 ICT 그룹 업무 별 핵심 인력의 분산 배치도 실시했다. 주말 중 본점, 부영빌딩 등 ICT직원 근무지 전체에 대한 방역도 완료했다.

신한은행 측은 "부서, 영업점 및 외부와의 대면회의를 최소화 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즉각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본점 비상 상황을 대비해 서울 및 수도권 인근 3곳에 대체 사업장을 분산 마련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리적 망분리가 가능한 전산직원에 한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돼 있다. 일반 직원 역시 모바일 인트라넷을 통해 긴급 업무 처리는 가능하다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 측은 "본점 출입구를 한 곳으로 통제하고, 손님 초청 행사나 회의 등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도 본점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TFT(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면서 영업점 대응 및 위기관리 방안을 수립해 가동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위기 전파 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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