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서배치가 결정된 46명은 오는 5월1일 부서 배치되고 2달간 OJT를 거친 후 현장에 복귀하게 된다. 지난 2009년 '옥쇄파업' 당시 해고된 지 11년만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마지막 해고자'라고 부른다.
지난 2018년 9월, 쌍용차는 노노사정 합의를 통해 당시 해고자 119명에 대한 복직에 합의했다.
같은해 73명은 일터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46명은 통상임금 70% 수준을 지급받는 유급휴직 상태로 전환됐다. 쌍용차가 지난해 경영위기에 따른 고강도 쇄신책을 추진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해고노동자 46명은 회사의 휴직명령이 부당하다며 지난달부터 투쟁을 이어오기도 했다.
쌍용차는 "노노사정이 지난달 21일부터 3차례 논의 끝에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쇄신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주주 마힌드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