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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바이러스 공포에 코스피 2,100 붕괴…1,217.00원 7.8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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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따른 코스피지수 급락과 맞물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80원 오른 1,2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동시에 가볍게 1,210원선을 뛰어 넘어 1,220원선을 향해 내달렸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주식시장은 패닉 흐름까지 나타나며 지수 2,100선이 붕괴됐다.
달러/위안 환율도 7.05위안을 넘어선 뒤 추가 상승을 엿보면서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광둥 지역에서 코로나 경보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낮춘 것이 호재로 반영되면서 7.04위안선으로 내려섰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43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3포인트(2.98%) 내린 2,099.31에 거래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장참가자들은 역내외 할 것 없이 달러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수급은 달러 매물이 등장하지 않자 매도 공백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 국내 코로나19 확산 속도 우려
코로나19 국내 확산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 모두 리스크오프로 흘러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시각 현재 4천8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서울환시 역시 안전자산인 달러로 참가자들의 관심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심지어 달러 매도 주체인 수출업체마저 달러 매도 타이밍을 늦추는 래깅 전략을 구사할 정도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팔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상하이지수마저 하락 출발하면서 서울환시는 달러 매수 유인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 이외 달러 공급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 고조
오후 달러/원 환율은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심 속에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만큼 당국은 이날 달러/원 급등이 시장 흐름과 괴리됐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이 장 막판까지 등장하지 않는다면 역내외 신규 롱포지션이 늘어나며 오히려 달러/원은 고점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역외환율이 상승세가 둔화되고, 상하이지수도 0.4% 이하에서 등락하면서 아시아 시장 전반이 패닉으로 가진 않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 하락세가 3%대를 유지하는 한 달러/원의 낙폭 축소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폭이 둔화됐다는 시그널이 나오기까지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 관점은 유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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