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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열기 여전...일본 맥주·자동차 수입액 급감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20-02-18 18:55 최종수정 : 2020-02-18 21:50

1월 수입액, 맥주 -98%·자동차 -67%
골프채·비디오카메라만 수입액 증가

편의점에 진열된 수입 맥주. /사진제공=BGF리테일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지난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노재팬'(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기는 여전했다. 일본 맥주와 자동차 등 주요 소비재 수입액이 지난달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비재 수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억9368만달러(약 2293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일본 맥주 수입액이 12만6000달러로 1년 전보다 98.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45.0% 줄어들었다.

일본 승용차 수입액은 1월 기준 2192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69.8%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점유율은 13.1%포인트(p) 줄어든 7.5%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사케 수입액은 66.7% 감소했으며, 담배는 72.9%, 완구는 57.4%, 가공식품은 54.7%, 화장품은 41.8% 줄어들었다.

주요 소비재 중 수입액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골프채(1.6%), 비디오카메라(122.1%)가 유일했다.

김정우 의원은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에 대응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은 굳건한 상황"이라며 "일본이 경제 보복에 대한 반성과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스스로 자국 경제를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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