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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 불매운동 여파에 일본맥주 편의점 납품가 인하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11-05 15:59

편의점 일본 맥주 매출 90% 급감에 '궁여지책'
평균 30%↓...일부 편의점에선 판매가 낮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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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진열된 수입 맥주.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에 진열된 수입 맥주. /사진제공=BGF리테일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불매운동에 따른 판매량 급감으로 일본 맥주 업체들이 편의점 납품가를 한시적으로 내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아사히주류는 세븐일레븐에 납품하는 맥주 가격을 인하했다. 납품가를 내린 제품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 등이다.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기타 편의점 및 대형마트와도 납품가를 조율 중이다.

아사히 이외에도 삿포로를 비롯한 일본 맥주 브랜드 20여종도 편의점 납품가를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브랜드의 인하율은 평균 30% 수준에 달한다는 게 편의점 측 설명이다.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 맥주는 일제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이전엔 10위권 내에서 판매되던 제품들이다. 여름철 주요 소비재인 일본 맥주가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판매량은 급격히 줄었다.

주요 편의점들이 '4캔에 만원'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한 타격도 컸다. 지난 8월부터 CU, GS25, 미니스톱 등은 일본 맥주를 할인 행사 품목에서 제외했다. 이에 편의점 내에서 일본 맥주 판매량은 90% 이상 줄어들었다.

일본 맥주 공급업체가 편의점 납품가를 인하하더라도 소비자가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가맹점주 재량에 따라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어 500㎖ 기준 2000원대 초반에 판매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일본 맥주 업체가 재고 해소를 위해 궁여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주 재량에 따라 판매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재고 해소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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