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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9일) 만나는 신탁사들, 규제·경기 둔화 해법 찾을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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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8 13:05

10여개 신탁사 경영기획부서 인사들 한자리에 모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부동산 신탁사들이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만난다. 규제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 자리를 통해 어떤 타개책을 찾을지 관심사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신탁사 경영기획인사들은 내일(1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올해 처음 만난다. 이 자리를 통해 현황과 타개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신탁사 한 관계자는 “내일 금융지주, 비금융지주 등 10여개의 신탁사들이 금투협에서 모여 올해 첫 만남을 가질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탁업계는 올해부터 실적 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어려움이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일 자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보 보인다.

금융지주 신탁사 한 관계자는 “부동산 특성상 지난해까지는 2015년 시작된 호황기 여파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러나 부동산 규제 강화, 신탁사 증가 등의 여파로 어려움이 시작됐으며 이는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탁사들은 올해 ‘책임준공’과 ‘재건축·재개발’을 부진 타개 키워드로 꼽았다. 우선 한국토지신탁과 대한토지신탁은 최근 재건축 담당 부서를 늘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토신은 최근 재건축 담당 부서를 3개까지 늘렸다”며 “이는 어려워지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비금융지주사들이 재건축·재개발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 금융계열사들은 ‘책임 준공’ 시장이 올해 핵심이다. 해당 시장 리딩사인 하나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을 비롯해 아시아·우리자산신탁뿐만 아니라 증권사 계열 신탁사까지 해당 시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시장에 등장한 증권사 계열 신탁사 3곳(한국투자·대신·신영)도 책임준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향후 2년간 차입형 신탁을 영위하지 못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책임준공을 통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지주보다는 신용도가 떨어지겠지만, 증권사들도 책임준공을 영위하기에는 충분한 신용도를 가졌다”며 “이에 따라 증권 계열 신탁사 3곳도 올해 책임준공을 눈독 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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