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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앞둔 사이버 모델하우스, 건설업계도 홍보효과 부족·민원 우려에 '전전긍긍'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2-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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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이 예정돼있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조감도 / 사진=대우건설

14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이 예정돼있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조감도 / 사진=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일부 모델하우스(견본주택)들이 오프라인 오픈을 포기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한 홍보효과 부족이나 추후 청약 신청자들의 민원 우려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위례신도시 중흥 S-클래스 등이 오프라인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지만, 청약 희망자들은 물론 홍보대행사나 건설사 측에서도 ‘고육지책’이라는 반응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장에서는 관계자들에게 직접 매물 설명도 들을 수 있고, 바닥 마감재나 원자재 등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므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보다 훨씬 메리트가 있다”며, “온라인 홍보관은 오프라인에 비해 추후 민원이 발생할 여지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LH를 예로 들며 “LH는 과거에도 사이버 홍보관을 오픈해 운영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에도 차후에 민원이 다발하는 등 크고 작은 잡음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비롯한 수많은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실효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고가고 있다. 이들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여느니 차라리 개관 시점을 미루는 것이 수요자의 권리를 지키는 길이다”, “실제로 눈으로 확인도 못하고 거금을 들여 집을 산다는 건 이해가 어려운 일”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차후 당첨자들을 상대로 실제 견본주택이 열리긴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두고 불안한 시각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디메리트일 수밖에 없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모델하우스에서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뉴스가 나오면 이는 업계 입장에서는 훨씬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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