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마워 기생충"...짜파구리 인기에 농심 주가도 '방긋'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3 14:44

▲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 /사진제공=농심

▲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 /사진제공=농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농심이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오후 2시 44분 현재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0.19%(500원) 하락한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1월 9일 종가(22만2500원)와 비교했을 때 무려 15.7% 오른 가격이다.

농심의 주가는 기생충이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을 받으며 4관왕에 오름과 동시에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영화속에 등장하는 음식인 짜파구리에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섞어 조리한 음식을 말한다. 2009년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온라인에 올리자 화제가 됐다. 기생충에서 연교(조여정 분)가 한우를 넣어 끓여 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재조명됐다.

현재 짜파구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객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람동(라면+우동)으로 번역돼 소개되기도 했다.

농심은 이 기세를 몰아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과 함께 짜파구리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농심은 지난 11일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나눠주거나, 기생충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농심을 널리 알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농심의 주력 부문인 라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과 메인제품의 익스텐션을 통한 로열티 개선 노력은 주력제품 비중이 높은 농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특성을 감안했을 때 의미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개선으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시현된다면 유의미한 이익증가 가시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 또한 “미국에서는 농심 라면의 판매 지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최근 댈러스 영업 사무소를 개설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농심의 라면 브랜드가 일본 업체 수요를 잠식하며 성장하는 추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이어 “전체 라면 시장은 따뜻한 겨울 영향으로 부진하지만, 농심은 기존 제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라면 매출이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출자승인 KDX-넥스체인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 레이스 가속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자 승인을 마무리한 KDX와 (가칭)넥스체인지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한국거래소(KRX) 등이 포함된 KDX는 최대주주와 추가 출자자가 결정되고, 오는 10월 1일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주도의 넥스체인지는 이달 29일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KDX, 키움증권·교보생명 최대주주 참여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를 결의했다.KDX는 키움증권과 교보생명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흥국증권, BNK금융 계열 3사(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 한국거래소(KRX)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 2 "세후 자산 수익률 1위 서울부동산…생산적금융 위한 금융세제 개선 필요" [자본연 29주년 컨퍼런스] 세후 20년 투자자산 연평균 수익률에서 서울부동산이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부동산과 금융투자 상품 간 세제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자본시장으로 머니 무브(money move)가 유도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9주년 기념 컨퍼런스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 -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제'를 개최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컨퍼런스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세제 개선 방향'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내용은 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관세연구팀장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서울부동산 11.6%…전국부동산·S&P500·코스피 順연구의 질문은 우선 세후 기 3 현대차證 임금 2.5% 인상·자사주 500주…증권업계 임금협상 주목 현대차증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2.5% 인상하고 자사주 500주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임금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임금 인상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지급률 상향과 고정 초과근무(OT) 축소 등 근로조건 개선도 포함되면서 향후 펼쳐질 증권사들의 임금협상에도 관심이 모인다.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 연봉은 임금 총액 기준 평균 2.5% 인상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자사주 500주도 지급하기로 했다.보상체계와 근무조건도 조정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인 5년간 총 지급률은 기존 340%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