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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스카 4관왕에 '짜파구리'도 재조명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20-02-11 10:36

농심, 짜파구리 조리법 11개 언어로 유튜브 게재
영국판 홍보 포스터도 제작..."세계인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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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 /사진제공=농심

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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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함에 따라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 혼합면)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농심은 짜파구리 조리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농심은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짜파구리는 지난해 세계 각지에서 기생충이 개봉됐을 때마다 현지 요리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며 인기를 끌었다. 기생충에는 여행에서 돌아온 이선균 가족이 소고기를 넣은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

짜파구리를 조리해 먹어본 헤외 소비자들은 "달짝지근하고 중독성이 있어 단숨에 다 먹어 치웠다", "소고기를 넣지 않았는데도 꽤 맛있었다"며 호평했다. 특히, 지난 10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축하하는 의미에서 짜파구리를 요리해 먹어야겠다"는 이야기가 SNS를 통해 번지기도 했다.

짜파구리 조리법 영상. /사진제공=농심

짜파구리 조리법 영상.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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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농심은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나눠주며 짜파구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7일부터 기생충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를 알렸다.

농심 관계자는 "한때 드라마의 인기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치맥' 바람이 불었던 것처럼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식품한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로부터 짜파구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짜파구리는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짜파구리를 소개하며 유행으로 번졌다. 이후 짜파구리는 소비자가 취향대로 제품을 요리해 먹는 '모디슈머'(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 열풍의 원조로 꼽히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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