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사진=삼성전자
12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20의 판매 호조 등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IM 부문을 비롯한 전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20과 폴더블 폰 갤럭시Z Flip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 시리즈 3개 모델의 출시는 다음달 6일, 캘럭시Z 플립의 공식 판매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20 판매량은 전작과 유사한 3400만대로 추정한다”며 “폴더블 폰인 갤러시Z 플립은 300만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20은 S10대비 카메라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배터리 용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기 경량화도 구현했다”며 “특히 12GB 램, 고화소 카메라, 광학 줌을 탑재해 카메라 기능 향상을 통해 차별화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 간의 상호잠식(cannibalization)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의 합산 판매량은 3700만대로 예상한다”며 “과거 3년간 갤럭시S 시리즈 평균 판매량 3470만대를 6.6%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IM 부문 영업이익은 3년 만에 1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이엔드 스마트 폰 출시와 갤럭시A 시리즈 중심의 중저가 라인업 효율화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반도체·디스플레이·IM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48% 증가한 41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